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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후쿠오카에 계신 M의 결혼 축하 선물을 사러 인사동에 갔다. 
 후쿠오카 갔을 때 이것저것 도움도 많이 주고, 리라쿠마 선물도 받아서, 참석하진 못하지만 선물이라도 전할 겸 고르러 갔다. 

 일본파트 분들의 추천으로 원앙 목각인형을 사러 갔으나, 이쁜 것도 없고 실용성이 떨어지는 듯 하여 다른 제품 위주로 골랐다. 
 후보에는 한지로 만든 전통 등, 신랑각시 인형, 닥종이 인형 등이 올랐으나 집 인테리어나 크기를 몰라서 액자 겸 다과 쟁반으로 결정했다. 가게 직원분 사촌오빠를 너무 닮은 것도 구매에 한몫 했다. 


 가로세로 약 15cm 가량 되고, 뒷편에 고리가 있어 벽에 걸어 장식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차 마실 때 간단한 다과를 내가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할 듯 하다. 물에 담그지 않는 가벼운 물세척은 가능하다고 한다. 

 인사동 메인 길의 중간쯤에 위치한 상점인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고, 입구에 유리로 만든 공예품을 파는 코너가 있는 곳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지로 만든 등과 여러 가지 제품을 파는 곳에서 구입했다. 

 

  포장을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곳이라... 뾱뾱이에 담아와서 집에서 상자에 넣고 리본으로 묶었다. 카드는 따로 준비하고. 훈민정음 포장지로 포장해준다고는 하는데 적당한 상자가 없어서 그냥 가져왔다.

 하회탈 말고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하기에 적절한 아이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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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킨킨짱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러 후쿠오카에 갔다오면서 사왔다는 내 선물, 장갑이랑 양말.

벙어리 장갑 너무 좋음 +.+ 보들보들한데 앙고라 소재는 아니라 따가운 게 전혀 없음. 색깔, 디자인, 소재 모두 굳.
양말은 무릎까지 올라오는 길이로 소재가 매우 좋다.


지난번 후쿠오카 갔을 때 같이 갔던 양말 가게에서 사온 것이라고 함. 신텐초 상가에 있는 가게. 급한 맘에 포장은 어디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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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킨킨짱

제목: 그 여자의 살인법 (Sharp Object)
저자: 질리언 플린 (Gillian Flynn)
옮긴이: 문은실
출판사: 바벨의 도서관

* 쓰다보니 소설의 결말을 언급하고 있음.

도서관 영미 소설 코너에서 여류 작가 소설을 읽고 싶어서 뒤적이다 발견한 책.

아이보리톤의 빨간색 글씨로 쓰여진 제목이 눈에 띄였고, 작가의 첫번째 소설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400 페이지에 달하는 장편 소설인데 금방 읽혀서 지루하지는 않았다.

묘사되는 내용이 섬뜩하지만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는 소설이다.

시카고의 중소 신문사에서 일하는 작가 카밀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인물이다.

그녀의 엄마 아도라와 아버지가 다른 이복 동생 앰마, 범죄 사건을 수사하러 온 경찰 리처드 그리고 카밀의 고향이자 엄마가 살고 있는 한적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카밀은 자신의 몸에 글자들을 새겨 넣는 커터(cutter)로, 어머니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자식을 아프게 만들어 헌신적으로 돌보는 인물로, 그리고 이복 동생인 앰마는 자신이 늘 사랑받고 주목받기를 원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아이로 그려진다.

자기 몸에 날카로운 것으로 글자들을 새겨넣는 커터나 다른이의 관심을 받기 위해 특히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만드는 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과

같은 생소한 정신적 현상들을 인물의 특징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런 내용의 소설은 대부분 여작가보다는 남작가가 많이 쓰는데(편견이지만 내가 읽은 책의 통계상 그러하다) 여작가의 첫번째 소설이 이런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게 참 신선했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 타인에게 관심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망이 강한데, 이러한 사랑에 대한 집착이 여러 형태로 드러나는 것 같다.

근원을 보면, 아도라는 그녀의 엄마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였고 이것이 그녀의 딸들에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릴 때 부모나 주위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하고 관심을 갈구할 경우 어른이 되어서 사회적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이 크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집착이 생길 수 있는 것 같다.

아이가 생긴다면 따뜻한 관심과 충분한 사랑을 주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당연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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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킨킨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