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이 아닌 벌써 재작년 초여름의 일이 되어버린 상해, 항주 여행.
베이징에 살고 있을 때, 샹하이에 사는 친구도 보고 박람회도 갈 겸 떠나게 되었다.
2002년 처음 중국을 만났던 곳이 샹하이였고, 도착한 날도 내내 비가 오고 총칭으로 가기 전까지도 계속해서 습하고 축축한 기운을 강하게 받았던 곳.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샹하이의 비를 만날 수 있었다.
2002년도에 샹하이의 왠만한 관광명소라 불리는 곳을 다 가본 터라, 친구들이 예원을 둘러보고 나올 때까지 근처 kfc에서 기다렸다. 외국인으로 샹하이 예원 근처에서 기억에 남는 곳을 꼽으라면 아마 kfc가 아닐까한다. 예원을 올 때마다 실컷 구경하고 각종 중국음식을 사먹다가도 왠지 익숙함을 느끼고 싶을 때 갔던 곳이라 그런 듯 하다. 게다가 kfc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예원을 내려다볼 수도 있고, 에어컨으로 시원한 실내로 뜨거운 햇빛과 함께 고풍스런 정원의 포스를 느낄 수 있기에 올 때마다 가곤 한다.
샹하이에서 예원도 갔겠다.. 다음 코스는 와이탄. 지금봐도 저 날의 날씨는 가위눌리기 딱 좋은 날이라고 하면 맞을 듯 하다. 난징루에서 와이탄으로 걸어오는 사이 3층 옥상에서 일명 빠께쓰로 물을 쏟아버리는 것 처럼 비가 내리더니, 간단히 비를 피해 간식을 먹고 나오는 사이 맑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뉴스에서도 중국 샹하이 얘기가 나오면서 배경으로 깔리는 와이탄. 푸동과 푸시로 나뉘어져 보이는 대로 건너편은 고층 빌딩과 상업지구가 몰려있고, 미션임파서블3에서 나온 빌딩도 저기 어드메라고 할 만큼 발전된 곳이다.
여러 코스의 유람선이나, 바로 강을 건너는 2위앤 가량의 허접한 배가 다니니 참고해서 여행하면 좋을 듯하다. 난징루(백화점들이 무지 많다) 를 보고 강을 건넌 후, 요술공주 망치마냥 생긴 동방명주탑에 가서 전체를 내려다 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동방명주도 이미 3년 전에 올라가본 터라, 그리고 초고속 엘리베이터 타는 게 은근 비싸므로 난 바로 옆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겼다.
대충 이렇게 하루를 보낸 듯 하다. 와이탄 구경하다 소매치기를 목격해서 괜히 따라올까 겁먹은 일도 있었고, 역시 상햐이는 비가 많이 온다면 베이징이 좋다고 수다를 떨기도 하고. (하지만 2005년 여름엔 베이징에도 꽤 많은 비가 온 걸로 기억한다. 게다가 습도도 70%가 되는 날이 있을 만큼 신문에서 '사우나'라는 표현이 나돌 정도니까)
샹하이에서 자주 애용했던 지하철. 한국에도 잘 없던 보호칸막이가 있어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가는 구간이나 환승을 할 경우 가격이 다르고, 특이한 건 마그네틱 표가 아닌 우리 나라 교통카드같은 걸 이용한다는 점이다. 구간을 보고, 내가 내릴 역이나 금액을 말하면 창구에서 교통카드같은 걸 주거나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베이징의 그지같은 1,2호선 지하철에 비하면 정말 딴나라처럼 보였다.
냉방시설도 좋고, 거지도 별로 없고, 노숙자도 별로 타지 않는 신기한 중국의 지하철이란 생각을 했다. 단지, 샹하이 사투리나 남방의 중국어가 익숙치 않을 뿐.
지하철을 타고 서커스도 보러 가고, 백화점도 가고, 친구네 집에 가기도 한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었다.
항상 여름이 다가오던 때에만 갔던 지라, 겨울의 샹하이를 느껴보고 싶다.
베이징처럼 미친 칼바람은 없겠지만, 겨울에 만나는 김구선생의 집무실과 와이탄의 풍경을 만나보고 싶다.
베이징에 살고 있을 때, 샹하이에 사는 친구도 보고 박람회도 갈 겸 떠나게 되었다.
2002년 처음 중국을 만났던 곳이 샹하이였고, 도착한 날도 내내 비가 오고 총칭으로 가기 전까지도 계속해서 습하고 축축한 기운을 강하게 받았던 곳.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샹하이의 비를 만날 수 있었다.
2002년도에 샹하이의 왠만한 관광명소라 불리는 곳을 다 가본 터라, 친구들이 예원을 둘러보고 나올 때까지 근처 kfc에서 기다렸다. 외국인으로 샹하이 예원 근처에서 기억에 남는 곳을 꼽으라면 아마 kfc가 아닐까한다. 예원을 올 때마다 실컷 구경하고 각종 중국음식을 사먹다가도 왠지 익숙함을 느끼고 싶을 때 갔던 곳이라 그런 듯 하다. 게다가 kfc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예원을 내려다볼 수도 있고, 에어컨으로 시원한 실내로 뜨거운 햇빛과 함께 고풍스런 정원의 포스를 느낄 수 있기에 올 때마다 가곤 한다.
샹하이에서 예원도 갔겠다.. 다음 코스는 와이탄. 지금봐도 저 날의 날씨는 가위눌리기 딱 좋은 날이라고 하면 맞을 듯 하다. 난징루에서 와이탄으로 걸어오는 사이 3층 옥상에서 일명 빠께쓰로 물을 쏟아버리는 것 처럼 비가 내리더니, 간단히 비를 피해 간식을 먹고 나오는 사이 맑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뉴스에서도 중국 샹하이 얘기가 나오면서 배경으로 깔리는 와이탄. 푸동과 푸시로 나뉘어져 보이는 대로 건너편은 고층 빌딩과 상업지구가 몰려있고, 미션임파서블3에서 나온 빌딩도 저기 어드메라고 할 만큼 발전된 곳이다.
여러 코스의 유람선이나, 바로 강을 건너는 2위앤 가량의 허접한 배가 다니니 참고해서 여행하면 좋을 듯하다. 난징루(백화점들이 무지 많다) 를 보고 강을 건넌 후, 요술공주 망치마냥 생긴 동방명주탑에 가서 전체를 내려다 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동방명주도 이미 3년 전에 올라가본 터라, 그리고 초고속 엘리베이터 타는 게 은근 비싸므로 난 바로 옆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겼다.
대충 이렇게 하루를 보낸 듯 하다. 와이탄 구경하다 소매치기를 목격해서 괜히 따라올까 겁먹은 일도 있었고, 역시 상햐이는 비가 많이 온다면 베이징이 좋다고 수다를 떨기도 하고. (하지만 2005년 여름엔 베이징에도 꽤 많은 비가 온 걸로 기억한다. 게다가 습도도 70%가 되는 날이 있을 만큼 신문에서 '사우나'라는 표현이 나돌 정도니까)
샹하이에서 자주 애용했던 지하철. 한국에도 잘 없던 보호칸막이가 있어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가는 구간이나 환승을 할 경우 가격이 다르고, 특이한 건 마그네틱 표가 아닌 우리 나라 교통카드같은 걸 이용한다는 점이다. 구간을 보고, 내가 내릴 역이나 금액을 말하면 창구에서 교통카드같은 걸 주거나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 베이징의 그지같은 1,2호선 지하철에 비하면 정말 딴나라처럼 보였다.
냉방시설도 좋고, 거지도 별로 없고, 노숙자도 별로 타지 않는 신기한 중국의 지하철이란 생각을 했다. 단지, 샹하이 사투리나 남방의 중국어가 익숙치 않을 뿐.
지하철을 타고 서커스도 보러 가고, 백화점도 가고, 친구네 집에 가기도 한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었다.
항상 여름이 다가오던 때에만 갔던 지라, 겨울의 샹하이를 느껴보고 싶다.
베이징처럼 미친 칼바람은 없겠지만, 겨울에 만나는 김구선생의 집무실과 와이탄의 풍경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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