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스트레스 길들이기
지은이: 밥 스미스
옮긴이: 신경희
출판: 클레오
우연히 도서관에 갔다 심리학 서적 코너에서 발견하고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다.
스트레스라는 용어는 팽팽하게 잡아당긴다는 뜻의 'stringere' 라는 라틴 어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박영사의 심리학개론 중에서). 또한 중국어로 스트레스는 한자 '압력'이란 글자로 쓰이는데, 그만큼 억눌리고 외부적인 힘에 의해 받게 되는 영향이나 자극이 바로 스트레스이다.
동일한 조건 하에서 같은 자극과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도, 사람에 따라 체감하는 스트레스의 차이는 크다. 또한, 개인의 주관에 따라 타인과는 다르게 받는 스트레스의 종류도 다양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높은 굽의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계단을 내려오면서 부딪치는 발소리에 민감해서 가급적 이 소리를 내지도 듣지도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이런 단순한 소리 자체가 누군가에는 아무렇지 않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신경쓰이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소방관인 밥 스미스가 신체적으로, 직장에서, 인간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경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보다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일종의 가이드를 엮어놓았다. 읽다보면 참 뻔하다 싶은 내용, 저런 말은 나도 한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말은 쉽고 행동은 어려운 법. 이 책에서 생각을 바꾸고 그것을 몸소 실천해보라고 권하는 여러 가지 중 한 가지라도 당장 행동해볼 수 있기는 사실 쉽지 않다. 하지만,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지 않았던가. 내일부터가 아니라, 지금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아니 받아도 자기 자신을 힘든 상황으로 몰아넣지 않는 마음 가짐을 가지도록 노력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내가 가장 공감이 가고 바로 실천해야겠다고 한 몇 가지 것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참으려고 애쓰지 말 것. 무턱대고 참고 견디다가 나중에 화산처럼 폭발하는 건 나와 타인에게 모두 좋지 않다.
거절할 수 있는 부탁은 거절하기. 남 눈치 보지않고 솔직하게 'NO' 라고 대답한다.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걱정하지 않기. 되돌아보면 지금껏 머릿속에 떠올렸던 대부분의 걱정은 대부분 쓸데없는 것들에 불과했다.
미래에 대해 계획 세우기. 워커홀릭이 알콜홀릭보다 더 무서운 법. 열심히 일할 줄 아는 것은 열심히 놀 줄도 아는 것이다.
의사소통 이해하기. 타인이 나와 같을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이해하고, 표현하지 않고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모르는 것은 정말 당연한 일이다.
최소한 위에서 열거한 것들 중 한 가지라도 실천하고 습관화시키는 내 자신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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