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봄, 중국 북경에 있을 때다. 북경의 골동품파는 거리로는 대부분의 가이드북이나 여행관련 사이트에도 리우리창이나 치엔먼 골목을 설명하고 있다. 나 역시도 3번째 간 북경에서 이곳을 들릴 수 있었다.
이곳 생활에 빠삭하신 오라버니의 안내에 따라 찾아간 이곳은 원래 '반씨 집안의 정원' 으로 중국 발음으로 판지아위엔이라고 불리운다. 자세한 역사는 나도 잘.. 긁적-
약간 쌀쌀하고 황사가 심한 일요일 오후라 별로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한 나는... 북경의 유일한 성당에 다녀오는 터라 불편한 정장 탓에 심사가 매우 뒤틀려 있었다. (사실 배가 고팠다)
북경의 요우러위앤(우리 나라의 놀이공원 정도) 근처로 동양계 외국인은 매우 드물었고, 유럽이난 북미 외국인들을 간혹 찾아볼 수 있었으나 대부분이 중국 현지인이었다.
판지아위엔이 맘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소수민족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각 민족마다 특유의 복장과 헤어스탈~을 하고 물건을 파는 모습을 보면서 다양한 중국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근처에 사는 중국인 할아버지들이 헌 책이나 고서를 사거나 보러 오는 모습도 많아서 리얼 차이나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

이것저것 참 볼게 많았다. 그 중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것이 바로 이 포스터. 내용을 해석해보면 '모주석이 우리를 전진하게 이끄신다!' 정도로 가능할 듯- 가끔 북경의 갤러리나 골동품파는 곳을 가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모택동에 관련된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버젓이 다양한 포스터나 그림들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얼핏 봤을 때 일장기를 형상화해놓은 것처럼 봤다.(이걸 멀리서 보면 그렇게 보인다)
전에 '드리머즈(dreamers)' 라는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사회주의학에 대해 심취해서 방에 모택동 사진인가 포스터를 붙여놓은 장면을 본 기억이 난다. 모택동 사후에도 급속도로 경제가 발전되고 스xxx 와 맥xxx 가 중국 전역에 퍼져있는 이 시대에 저런 포스터가 북경 시내 한복판에서 보여지고, 또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다.
오늘은 졸린 관계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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