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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얏트 카지노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에서 택시로 약 20분 거리. 위치는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구시가지인듯. 굉장히 작은 골목들이 많았고 호텔도 꽤 많고 음식점도 많았다. 한국음식점 간판도 여럿 보았다. 그러나 저녁이 되니 교통 체증이 대단한 곳이었다.

재미삼아 몇 시간 즐기기에 적당한 곳. 단 절제와 인내가 필요한 곳이다.

입구에서 가방 및 카메라를 맡기고 들어갈 수 있다. 핸드폰 카메라에도 스티커를 붙여준다. 사진 찍지 말라는 거지-_-

3층으로 들어갔는데 1, 2 층도 다 카지노인듯했다. 항상 그렇듯이 그 길이 다 그 길인지라 잘은 모르겠다.

낮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있었다. 뭐할까 구경하다 룰렛을 선택. 전에 정선에서는 안 해봤었는데 해보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

도박에 왜 빠지나, 그렇게 의지가 없나라고 말하는 사람들. 직접 한 번 해보시라. 왜 빠지게 되는지 알 게 될 거다.

미니멈이 100 페소인 룰렛을 찾았다. 일단 1000 페소를 칩으로 교환.

자리를 잡고 게임 시작. 초반에 금방 돈을 땄다. 야호! 막 17배 나와주시고.. 그래봐야 1700 페소지만.

중간에 딜러가 바뀌고 3500 페소 바꾼 데서 1000 페소도 안 남았다 기적같이 또 따고. 얼추보니 나오는 숫자만 나오더라. 그 망할 27... 에 계속 걸다 안 거니 2번 연속 나오더라.

결국은 본전을 다 찾고도 300 페소를 더 따고 그만뒀다. 택시비 하는 셈 치기로 하고...

담배 냄새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더는 못 하겠더라. 이것만 아니었으면 아마 비행기 타기 전까지 했을지도 몰라.

내가 하던 룰렛판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건 숫자가 터지는 일도 있었고, 돈을 많이 잃은듯 보이는 한국인 아저씨들도 많았다. '바둑이'라고 써있는 한국어를 볼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길거리에서도 '바둑이'라는 간판을 봤으니 정말 우리 나라 만세다.-_-

룰렛이 은근 재밌다는 걸 알게 돼서 다음에 정선 카지노에 가면 딱 5만원어치만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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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킨킨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