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도시락 멤버들의 연차로 간만에 점심을 사먹게 되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밖으로 나가기 싫었기에 회사 건물 누리꿈스퀘어 지하로 내려갔다.
언제나 그렇듯 뭘 먹어야 할지 정하기 어려운 결정력 장애속에서 지하를 맴돌다가 최근에 생긴 곳으로 추정되는 분식집 '끼니'에 갔다.
'즉석떡볶이'를 보고 들어갔는데, 자세히 보니 점심 시간을 피해달라고 써있어서 당황했더니, 주문해도 된단다.
즉석떢볶이(3500원)에 라면사리(1000원)를 추가하고 나고야 닭안심 덮밥(6000원) 을 주문했다.
테이블이 10개 안팎인 작은 공간이지만, 인테리어는 분식집 컨셉을 지향해서 아기자기한 소품도 있고 깔끔했다.
생수와 함께 단무지/깍두기/어묵볶음의 기본 반찬이 나오고, 중요한 건 컵이 종이컵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런 분식집에서 스댕컵에 물먹기 싫었는데, 일단 호감도는 급상승.
브루스타에 보글보글 끓여주는 즉석떡볶이를 상상했으니, 그냥 플리스탁 접시에 떡볶이에 라면사리가 나와서 비쥬얼은 조금 실망. 맛은 너무너무너무너무 매워서 오뎅국물 두 그릇이나 원샷하고 단무지를 무척 주워먹었다.
내가 매운 음식을 싫어하고 못 먹는 탓도 있지만, 맛있는 매운 맛은 확실히 아니었다.
동행자 또한 매워서 거의 못 먹고, 나고야 닭안심 덮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서둘러 나왔다.
옆테이블을 보니 짜장덮밥/ 해물덮밥 등의 메뉴를 시켜먹었는데 오히려 저런 게 나았을 듯 싶다.
참고로, 여기는 라면을 시키면 주먹밥 또는 공기밥을 준다고 한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여기는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은 집이다. 너무 매운 안 즉석 떡볶이는... 정말 아니었다. 차라리 김가네 라볶이가 훨씬 나았을 듯...;
'상암DMC'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상암DMC] 커피 전문점 (1) | 2009/10/21 |
|---|---|
| [상암DMC] 누리꿈스퀘어 지하1층 사진관 (0) | 2009/10/21 |
| [상암DMC맛집] 떡집 미작 (0) | 2009/09/17 |
| [상암 DMC 맛집]까페 AshA (0) | 2009/09/02 |
| [상암DMC] 분식집 끼니 (1) | 2009/08/14 |
| [상암 DMC 맛집] 일본식 돈카츠 가츠라 (2) | 2009/07/0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