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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리산 스퀘어 건너편쪽으로 길게 야시장이 열려있는 것을 지나가다 보았다.

센터포인트쯤에서 시작해서 와리슨 스퀘어까지 이어진 길을 따라 크고 작은 노점상과 가게들이 들어서있었다. 9시쯤 갔는데도 대부분 문을 열고 있었으니 아마 늦은 시간까지 열 듯 하다.

망고를 사기 위해 5분 정도 시장에 들렀다. (돌아가는 차를 타야하므로 시간이 없었다)


노란 망고. 한무더기 6개인데 좋은 건 20링깃 (한화 약 7천원 정도) 이다. 한국에 비하면 싼 가격이지만 다른 동남아 국가와 비교하면 비싸다. 망고의 80% 이상이 필리핀 세부산이라고 하니 말레이시아에서 사는 건 수입 망고라는 거다. 사고 나서 생각이 났다...


녹색망고. 이게 익어서 위의 노란색 망고처럼 되는 게 아니란다. 만따나니섬 갈 때 가이드 말에 의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이 녹색 껍질의 속은 노랑 망고가 맛있는 거라고 했다. 노란망고를 한무더기나 샀으므로 녹색 망고는 1개만 샀다. 한무더기 살걸 후회했다.

왜냐! 녹색 망고가 백만배쯤은 더 맛있었다. 노란 망고는 푹 익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신맛과 떫은 맛이 났다. 그에 반해 녹색망고는 필리핀에서 먹던 그 단맛이었다. 아쉬워라......


야시장에서 간단하게 음식 파는 곳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뭘 파는지는 모르겠으나 시간이 없어서 지나갔다.


뒤에 보이는 유리에 담긴 것이 아마 빙수 재료들이 아닐까한다. 역시 빙수는 한국이 최고.


이런저런 요리를 파는 곳. 지나가면서 막 셔터를 눌러댔는데 이렇게 찍혔다. 앞쪽에 보이는 새우 요리 왠지 먹어보고 싶다.

조용한 리조트에 있다가 야시장에 오니 확실히 현지인들의 사는 모습이 느껴졌다. 바쁘고 왁자지껄하지만 그들만의 여유가 있는 곳. 낯선 향신료 냄새와 이국적인 열대 과일 좌판, 알록달록한 장난감들, 재료를 알 수 없는 요리들... 이것이 한국의 야시장과 또다른 모습이 아닐까 한다. 하긴 외국인도 우리 나라 야시장오면 떡볶이가 신기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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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킨킨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