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내 맘대로/생각나는대로'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10/29 신한카드 어디 신청하겠나...
  2. 2010/10/16 내 목소리가 들린다면...
  3. 2010/10/14 추억은 아마도 음식으로 기억되는 모양이다

신한카드 이미 하나 있지만, 하나 더 필요하길래 A1 카드 하나 신청할려고 귀찮아서 ARS 했다가 상담원이 횡설수설... 신청은 안 받고 재발급만 받는다며;;;

그럼 정보 다 물어보고 후불제교통카드넣을지 물어본 걸까... 당황하니 사투리가 막 나오고... 진짜 답답하다.

아무리 얼굴 안 보고 전화로 상담받고 해준다지만 기본적인 업무 숙지는 해야하지 않나 싶다.

앞으로는 절대로 인터넷으로만 신청하고 해지해야겠다고 결심해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킨킨짱


내가 너에게 바란 것은 진실한 마음이 담긴 한 장의 엽서
그 누구도 아닌 나만을 생각하며 쓴 한마디 말을 기대했을 뿐

이것이 그렇게 큰 바램이었고 부담이기에
나를 더 이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수 없다면
감히 묻고 싶다
그대의 진심어린 마음을 대체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인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킨킨짱

 뚜껑을 열면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만두와 맑지만 진한 육수에 쫄깃한 면발이 짝꿍을 이룬 냉면을 떠올리면 항상 할머니가 생각난다. 어렸을 때 참 많이도 해주셨던 음식이라 돌아가신 후에, 그때와 같은 맛을 다시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길거리 만두를 볼때면 늘 할머니를 추억하곤 한다.

 유치원에 다닐 즈음 언니오빠들 손을 잡고 고모가 명동에서 사준 햄버거와 밀크쉐이크의 맛과 추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어릴 적 내 기억의 큰 조각이다. 언니오빠와 내가 둥그란 테이블에서 초조하게 고모가 주문한 햄버거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그 설레임을 다시 느껴볼 수 있을까 싶다.

 고모부가 함을 지고 오던 날, 안주로 나왔던 깐포도를 오빠와 세어 먹으며 유일하게 밤늦게까지 슈퍼마리오를 할 수 있었던  기억은 '함사세요~'를 외치는 드라마를 볼 때마다 새록새록 떠오른다. 

 대학교 앞 20년 된 호떡집에서 줄서서 친구와 호떡을 사서 먹으며 수십번도 넘게 학교 언덕길을 오르고 내렸던 20대 초반의 추억은 당시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호떡의 맛은 아마 눈감고 먹어봐도 정확히 기억하리라. 

 핫도그를 좋아하는 친구 P양 탓인지, 어디서나 핫도그를 파는 것을 보면 친구가 생각난다. 한 입 베어물고 너무 행복해하던 미소가 생생하다.

 그 사람이 좋아하던 음식을 보게되면, 생각이 먼저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그 사람과의 함께한 시간이 떠오르는 걸 보면, 정말이지 모든 추억은 음식으로 기억되는 게 확실한 듯 하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킨킨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