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 방콕에 도착하여 이틀동안 페닌슐라 근처에 있는 매리어트에 묵었다.
역시나 외지고 사람이 없는 동네답게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있었다. 택시 기사들이 위치를 잘 모를 경우, '사판 탁신'이라고 한마디만 하면 '아!'하고 찾아가는 신기한 일이....;
택시를 내리면 직원이 친절하게 맞아주며, 체크인일 경우에 로비쪽으로 안내를 받게 된다. 위 사진이 로비 앞에 앉을 수 있는 소파 사진이다. 늦게 체크인을 하게 되었는데, 우연찮게 코너 스위트룸을 받을 수 있었다.
리조트는 가운데 수영장을 중심으로 해서 건물이 나뉘어져 있는데, 내가 묵었던 곳은 west wing 3층이었다. 룸으로 가는 길은 가운데가 뚫려있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다.
예상했던 대로 웰컴과일~ 저기에 망고가 떡하니 있음 얼마나 좋을까나.
방쪽에서 바라본 발코니 모습. 코너 스위트라 방이 기억자로 되어 있고, 덕분에 아주 길고 크고 멋진 발코니가 있는 곳에서 묵을 수 있었다. 발코니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앉아있을 수도 있지만 너무 더우므로....;
객실 발코니쪽에서 내려다 본 모습. 보트들이 서 있는 게 보인다.
객실 내부 모습. 침대 매트리스와 베개 등 침구류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편. 침대가 일반 침대보다 높은 편이라 아주 맘에 들었다.
화장실에 욕조가 있고, 샤워커튼 대신 욕조에 유리문이 있어 열고 닫고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화장실이 방 크기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필요한 것은 모두 있다.
수영장의 끝쪽이자 롱테일바가 있는 곳이자 셔틀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에서 찍은 사진.
태국의 상징인 코끼리로 장식이 되어 있다.
BBQ를 파는 롱테일바의 모습. 이곳을 지나 선착장이 연결되어 있고 여기서 셔틀 보트를 타고 사판 탁신역이 있는 곳으로 건너가게 된다. 자오프라야강 위에서 찍은 셈이 된다.
요렇게 생긴 셔틀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게 되는데, 20분마다 한대씩 운행되며, 강을 건너는데 15분~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저녁이 되면 여기저기 불이 켜지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셔틀 보트. 낮에 탔을 때는 직원이 시원한 물수건을 제공해주었는데, 작은 서비스지만 감동적이었다.
객실에서 수영장 가는 길에 찍은 모습. 저 물이 대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고인물이라 그런지 썩은 것 같기도 하고...
수영장 모습. 풀을 중심으로 썬베드들이 놓여있고, 늦게 가거나 애매한 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다... 조식도 거의 끝날 시간이 다돼서 먹으러 가는 편이므로,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조식먹으러 가기 전에 썬베드를 미리 선점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진의 왼쪽 상단.. 잘 보이진 않지만 아주 작게 유아용 풀이 있고, 사진의 오른쪽 상단쯤에 자쿠치가 있다. 풀의 반 정도가 수심 1.5m 이상의 풀이니까 조심해서 놀아야 한다... 수영을 배웠지만 물이 무섭다.
풀에 다리를 담그고 음료나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바가 붙어있는데, 자리가 안 생겨서 그냥 테이블 석에 앉아서 늦은 저녁으로 먹은 샌드위치. 치아바타빵 안에 계란/베이컨/토마토 등등이 들어가있다. 맛은 그냥 무난한 편.
이것은 버거.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냥 무난한 버거맛이랄까. 감자튀김이 샌드위치에 있는 것 보다 별로다. ㅎㅎㅎ
참고로, 오후 4~6시는 해피아워라고 해서 음료를 주문하면 1+1 행사를 하는데, 해당 시간이 되면 직원이 징같은 것을 치면서 외친다 '해.피.아.워'라고...
수박쥬스를 해피아워에서 시켜서 1잔 가격으로 2잔을 마시고, singha 맥주도 마셨다.
도심에 위치하지만 도심에 있지 않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단, 카오산 로드나 왕궁 같은 곳을 가기에는 위치상 좋지 않으므로 그냥 여기서 편히 쉬다 갈 사람에게 더 적합할 것 같다. 아쉽게도 방콕에 있을 때 시위가 있어서 씨암이나 중심가의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여기에만 있었으면 아마 시위가 있는지 전쟁이 났는지도 모를 만큼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다.
돌아온 뒤 1주일 후에 시위가 아주 커져서 사상자가 생겼다는데... 지난번 사이판 총격 사건 1주일 전에도 사이판을 갔다왔고. 아주 운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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